스포츠코리아신문

인천 유나이티드의 한교원이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의 위클리베스트 주간MVP에 선정됐다. 한교원은 위클리베스트11의 미드필더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교원은 지난 7월 15일 FC서울과의 21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한교원에 대해 "서울마저 무너뜨린 '7월의 사나이' 그리고 새로운 해결사"라고 평가했다.

위클리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경기장을 폭넓게 오가며 1득점 맹활약한 포항의 고무열과 김신욱과 '빅앤스몰' 조합을 꾸려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한 울산의 이근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인천의 한교원과 함께 성남 '제로톱'의 중심으로 팀의 무승 행진을 마감시킨 성남의 레이나, 제주식 짧은 패스플레이의 중심으로 K리그 첫 멀티골(2득점)을 터뜨리며 활약한 제주의 송진형, 7월 급상승세를 보이며 1득점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부산의 한지호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제주의 새 얼굴로 과감한 공격가담과 정교한 크로스로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킨 제주의 장원석,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파이팅으로 팀의 수비를 이끈 인천의 정인환, 팀 수비진의 리딩과 함께 상대 슈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며 활약한 전북의 임유환, 그리고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한 포항의 신광훈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팀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인천의 유현이 선정됐다. 한편 인천은 10.4점을 받으며 위클리베스트 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인천과 서울의 경기는 현대오일뱅크 위클리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돼 올시즌 최대의 경사를 맞았다.